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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 없는 작품/ 미드 : in

내속마음 같은 대사들

 

 

속마음 같은 대사들

 

 

 

 

새로 시작한 미드 슬랩을 보았다. 내속마음 같은 대사들을 보고 감탄했다.

내가족, 친구, 이웃들 모든이들이 가지고 있을법한 문제들을 보여주는 소재로

진행되는 이야기. 그리고 현실감있는 상황과 대처, 대사들까지

미드를 즐겨보는 나같은 언니들은 보면 대번 알수 있는 돋보이는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하지만

각본이 탄탄하단 느낌과 함께 나레이션으로 상황을 3인칭으로 바라보는듯한

드라마구성이 색달랐다. 그중 시즌1의 3에피소드에서 대사가 생각난다.

 

 

 

 

 

 

30대에 접어든 싱글녀의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던 아눅(우마서먼)은

원치않은 임신에 당황하고, 상대남자도 아이를 원하지만 그녀는 이사실을 감당하기 힘들어한다.

그래서 단짝친구인 의사 아이샤(탠디뉴튼)를 찾아가 중절수술을 해달라고한다.

아눅을 진정시키며 아이샤는 아이를 낳지않으려는 이유를 묻는데

 

 

 

 

 

 

그녀 아눅의 대사와 아이야의 진심어리고 현실성 돋는 조언이 이어진다.

정말이지..내속마음 같은 대사면서 복잡하디 복잡한 여자들의 생각과

마음을 꽤뚫어본듯한 느낌이었다.

엄마의 영향을 받은 그녀, 어렸을적 부모님의 이혼하시며 양육권은 아버지가 가지셨는데...

(즉, 본인을 원하지않은건 엄마라고 생각함)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본인을 어머니가 키우시게되고, 밖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늘 자신에겐 엄마같은 느낌이 아니라 겨우 친구같은 사이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본인 역시도 엄마와 같이 자신이 엄마가 되는법을 모른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나와 너무 같은 그녀.

나역시도 결혼과 자녀에 대한 꿈이나 소망이 없어진지 오래이고

남의 일같고 상상도 안되는 부분이기에 그녀의 상황이 이해가 가더라..

사람들은 누구나 부모의 영행을 받는다.

우전적인 요소도 무시할수 없지만 자라면서 보고배운 상황대처법이나

가치관, 하다못해 말투까지도 배우게되어있다.

내 부모가 나에겐 올바른 부모가 아니었다고 생각학 부모의

안전한 울타리를 느껴보지 못하여 자신 역시도 올바른 부모가 되는

방법을 모르고 될수 없다고 생가할수 있다.

실질적으로 부모가 된 이들은 이렇게들 말한다.

"막상 닥치면해, 누구나 다 몰라. 그냥 가정이 생기면 그렇게 맞춰 살게돼"

하지만, 그런 기본적인 요소마저 문제로 여기고 자신감이

없는 이들은 자신이 자식으로써 그런 마음을 가진 무책임한 부모를 가졌었기에

그게싫고, 늘 불행했다고 생각했기에 가장 큰문제로 다가오는것이다.

나한테 작은문제라도 상대방에겐 가징 큰문제가 될수있는것.

사람마다 느끼는 관점이나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녀의 조언처럼 머리속이 뒤죽막주기며 결론을 내맂지 못하는상황일땐

생각을 덜하는방법은 최선의 방법인게 맞을것이다.

30대가 되어서인지 이젠 이런부류의 드라마가 나의 속마음을

대변해주는것 같아 위안삼아 자주 찾아볼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