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나한테 미치는 익영향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도 모르겠는날,
나이가 어렸을땐 난 남들보다 뛰어난 예술감각과 손재주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자만감에 빠져서 남들과는 다르고 특별한 스타일을 원하는 내가 좋았고 그게 나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했었었다.
나 자신의 특별함만으로도 나의존재를 소중히 여기고 내가가진 희소성에 대한 행복감이
느껴질때가 있었는데 현재는.. 온갖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이 부각되기보다는
태어날때부터 월등한 재력가의 핏줄이거나 돋보이는 유전자의 되물림인 인물들이 스타성을
지니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추앙받는 시대가 왔고 이제는, 이 두가지에 속하지 않는
일반적인 존재들이 그속에서 존중받고 인기를 누리며 살기 힘들어지게된것 같다
인터넷, sns, 소셜미디어를 비롯해 대중들이 가지는 행복, 미의 기준은 획일화 되어가고
이젠 나만이 가진 재능이나 스타일은 특별하지 않은 쓸모없는 가지가 되어버렸다.
나를 바라보는 시각도 이젠 바뀌었다.
특별할것 없는 나로써 나의 회소성의 가치를 부정하는것이다.
현재시대는 민주주의, 개인주의라 하지만 온갖 인터넷, sns를 통해 스타성을 가진 이들을 팔로우하며
나의 색깔은 잃어가면서 그들의 색깔은 유별나게도 빛나보이게 하는 색안경을 끼게 되었다.
타인의 눈을 신경쓰면서 그들의 시각으로 삶을 살고싶지 않지만,
단지 나는 그들의 존재를 부정하기엔 내내공이 그만큼이 되지 않는듯하다.
스스로의 가치는 스스로가 만드는것인데 내삶에 나는 없어지고
스타들만 가득채워진 비어진기분, 이런 엉망인 기분조차 들키고 싶지않은 오후
이젠 네가 좋아하는것, 내스타일,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도 모르겠지만
조금씩은 다시 내자리로 돌아오도록 깊은 고민에 빠져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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