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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 없는 작품/ 영화 : falling

영화 : 라스트나잇(Last Night, 2010)





영화 라스트나잇(Last Night, 2010)









이 영화는 줄거리 한두줄로도 영화 전체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을이야기이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한 부부의 지난밤 외도

영화는 보는 관객에게 몇가지 논쟁거리를 던져주는듯 하다

남녀의 본질적인 성차별점을 염두한채 서로 다른 외도의 모습을(과정을) 보여준다 


남녀 부부사이에 '외도이다. 아니다.'라고 판명할 수 있는 기준(가이드라인)의 잣대를 다르게 적용하는게 맞는것일까? 

 

그렇다면 고전적인 생각대로 사랑없이 육체적인 관계(섹스)만 한 남자의 외도보다

육체적인 관계는 없이 마음을 주고 새로운 사랑을 품은 여자의 사랑이 더 위험한것인가?

과연 누구의 외도가 더 잘못된 것인가?


남편 마이클은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매력적인 동료 로라(에바멘데스)에게 마음이간다

아내 조안나는 남편회사 파티장에서 그 둘의 묘한캐미를 느끼고 둘사이는 조금씩 균열이 생기게되는데

그와 더불어 다음날 마이클은 그 여동료와 함께 출장까지 가게되는데...

불안한 감정이 가득한 조안나앞에 지난 연인이었던 알렉스(기욤까네)가 나타난다.

타이밍도 이런 타이밍이 없다 ㅋㅋㅋㅋㅋ

조안나의  결혼사실을 알고있음에도 함께 저녁식사를 제안하는 알렉스.

평상시 같았으면 거절했을 그녀지만, 불안한 감정 덕분이지 지난 사랑의 애뜻함인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어둑해져가는 뉴욕밤거리

미국만의 화려함








남편의 출장으로 혼자만 남겨진 하루

조안나는 전연인과의 약속준비를 위해 외출차비를 한다

거울앞에서 소녀처럼 외모단장을 하는 그녀 모습에서 충분히 설레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키이라 나아틀리만의 고급진 아름다움이 팡팡 터진다)








굵은 웨이브컬에 분위기있는 메이크업, 블랙 롱드레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드레스 치마 한쪽이 길게 트여진 여신드레스 ㅎㄷㄷ섹시미 터짐

기욤까네 눈에서 하트가 뿅뿅♥

이건머 남자라면 누구든 반하지 않을수 없는 비쥬얼로 등장하는 조안나


둘은 오랜만에 지난시절에 대화를 나누면서 잊었다고 생각했던 서로에 대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아직 서로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지인과의 저녁식사에 이어 파티장소 엘리베이터에서 키스를 나누게 되고

기욤까네의 적극적인 대쉬에 그녀는 그에게 선을 그으려 하지만

지난시절 그와의 행복했던 기억이 현재의 불안한 감정을 잊게 해주는것 같아 그의 손길을 뿌리치기 어렵다   









한편 출장중 동료의 솔직하고도 확실한 유혹에 선을 넘고야 만 마이클은

집으로 향하는 새벽차편에 혼자 몸을 싣는다

아내 조안나의 의심어린 물음에도 일관적으로 직장동료라는 말로 그녀와의 캐미스트리를 부정해오던

그는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것일까?

추측해보건데 죄책감으로 시작해 자기합리화로 끝나는 그 어느중간이 아닐까 싶다











조안나 역시 알렉스의 거침없이 사랑표현에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고 

서둘러 도망치듯 집으로 향해 온다.

드레스와 슈즈를 벗어두고 창가에 앉아 눈물을 머금은채 생각에 잠기는 그녀.


시각적으로 보자면, 육체적인 외도를 한 남편 마이클보다 아내인 조안나가 더욱 큰 죄책감을 느끼는것 같은 모습이다

물론 모든 남녀가 이렇지 않듯이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이기 때문에~ 라는 '보수적인 생각은 현재 많이 변화되었지만 

2010년작 라스트나잇에서도 이처럼 남녀의 외도의 차별점을 두고

각본이 짜여졌다는건 세계 공통적으로 남녀의 차별점을 받아들이고 있다는것이라 생각하니 괜시리 새로웠다

(이런건 서양이나 동양이나 비슷하구나)

부부사이의 믿음이 흔들린다면 결혼생활의 갈라진 균열은 언젠간 벌어지게 되어있는법












출장후 이른아침 집에 들어온 마이클과

외출후 집으로 들어온지 불과 얼마되지 않은 조안나

서로를 마주한 부부는 지난밤 서로에세 어떤일들이 있었는지 묻지않고 포옹한다

둘 사이에 남아있는 사랑을 확인해려는듯이 서로를 지긋이 바라본다

둘에게 지난밤은 여러가지 궁금증을 던져주는 시간들이었다


둘 중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지난밤의 비밀을 진실되게 밝힐 수 있을것인지,

밝힌다면 이둘은 서로를 용서를 하고 결혼생활을 이어갈지 이별을 할지, 

라스트나잇 이영화는 수많은 물음이 던져주며 결말을 맺는다

아무래도 이런문제에 있어서 올바른 정답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외도(바람)의 차이를 남녀의 본질적인 차이점을 적용해 각본을 쓴점에서 

이 차별점이 남녀평등 사회문제의 단두대에 오른다면

꽤나 긴 토론의 주제가 될 듯도 싶은데 ㅋㅋ 영화도 어찌보면 실화를 모방한 픽션이기에

영화는 영화로 ~ 영화속 캐릭터와 캐릭터의 이야기로 봐주면 제일 깔끔하지 않을까 싶다

뉴욕상류층 집구조와 인테리어 역시도 엄청 눈길이 가던 장면들

인테리어 구도와 가구까지 너무 세련되고... 젊고 쿨한 것들 

저 비싼 뉴욕물가에 저런집에서 살라면 얼마나 잘 버는 이들인건가 

사랑얘긴 사랑얘긴데 이둘은 참 그사세가 따로없네  ㅋ

  







*위 강아지가 이 집에 있는이유*


조안나가 친구부탁으로 외출한 친구네집 강아지 산책시키려 감 -> 근데 알렉스가 따라옴 -> 

강아지 산책시키고 온다고 (친구네)집안에 있으라고 하고 잠시나감 -> 헌데 조안나말 안듣고 알렉스 밖에 나와서 기다림 

-> 친구네집 열쇠 집안에 둔채 문잠김 (-_-)-> 결국 조안나가 강아지 델고 택시타고 집으로 옴 






커플이 보기보다 솔로들이 보기좋은 영화

빛이나는~솔로라면 봐보시길 추천드리고 전 이만 총총